최근 내 자신의 말투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라는 책을 구매했다. 책을 다 읽을 때 까지 업데이트 할 것이고, 매일 20~30분 씩 투자해서 1장씩 읽을 계획이다.
먼저 서문에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서 예일대 심리학과 존 바그 교수의 '따뜻한 커피 효과' 에 대해서 예시로 시작했다.
면접관을 A 그룹과 B 그룹으로 나눠, A 그룹에게는 따뜻한 커피잔을, B 그룹에게는 차가운 커피잔을 2 ~ 3분 동안 들고 있게 했다.
결과 동일한 사람을 A 그룹과, B 그룹이 면접을 봤는데, A 그룹은 채용을 하겠다고 했고, B 그룹은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한 예시이다.
너무나 사소해 간과하기 쉽지만, 모든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말투다.
로 시작한다.
말의 내용을 '뜻', 형식은 '행동'에 비유하였다. 말의 뜻과 행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성공적인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말투' 이다.
말투란, '말을 하는 버릇이나 모습' 을 얘기한다고 한다. 따라서 본성이 아니기 때문에 고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또, 말투란 '밖으로 나타나는 모습' 이라고 한다. 즉, 시간과 장소에 따라 말투를 달리해야 한다고 한다.
이어서 입담과 말투에 대해서 비교를 하고 있다. 나는 두 가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읽어보니 많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었다.
입담은 '말하는 솜씨'나 '힘'을 뜻한다. 즉,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경우에 필요한 말의 형식이라고 한다.
유재석의 어록 중에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라" 라는 말이 있다. 자주 듣는 말이지만 듣고 싶은 말만 하는게 맞을까? 란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했고, 이에 대해 어머니와 큰이모와도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존경하는 두 분의 공통적인 답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답을 요구할 때는 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한다. 그 외에는 그저 들어달라는 것이니 그냥 들어주는게 현명하다." 라는 답을 해주셨는데, 최근에는 그 말이 정말 맞다고 느낀다. 다 각자의 인생이 있고, 누군가 나에게 해당 내용을 물어본다는 것은 자신감을 얻고 싶어서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말투가 좋아지기 위한 첫걸음은 '너와 나는 다르지 않다' 에서 시작 되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항상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르는데, 내가 남을 잘 알 수 있을까?" 란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데, 또 다른 초점이었다.
말투에 한해 위의 동류의식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적용하면 된다고 한다.
- 내가 좋아하는 말투가 있다. 그 말투를 상대방에게 해주면 된다.
- 내가 싫어하는 말투가 있다. 그 말투는 사용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내가 듣기 좋았던 말투를 찾아서 사용하고, 듣기 거북했던 말투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말투를 개선하기 위한 시작점이다.
가끔 듣고 싶은대로 듣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대화를 잘하기 위한 조건의 첫 번째로 '듣고 싶은 대로 듣지 말고 상대방의 말투를 통해 들을 것!' 을 얘기하고 있다. 대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방의 말투에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두 번째로 '주어 사용을 조심할 것' 예시에서는 남자치고는, 여자치고는 혹은 무엇인가 부족해서 그것이 공부를 못해서 라든지.. 이런 주어 사용은 기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주어의 사용은 개인적으로 사람을 무시하는 언행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알아야 나 자신도 존중 받을 수 있다.
1장의 좋은 말투의 법칙으로 '메라비언 법칙' 이 나온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에서 말투나 표정, 눈빛과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93% 의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말투를 포함하여, 다른 비언어적 요소들도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한다는 것...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어보이는 비언어적 요소들 이러한 습관들을 고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장의 제목은 언제 어디서나 기분 좋아지는 말투로 시작을 한다.
대부분의 글의 핵심은 상대방의 기분을 존중하고, 좋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직장에서는 '때문에' 라는 말은 자신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때문에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보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얘기할때는 '때문에' 보다 '덕분에' 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관계를 개선하고 상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하루에 한 번씩 덕분에라는 말을 사용하여, 누군가를 기분좋게 해보려고 노력해보자!
이어서 솔직함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책에서도 거론하지만 대화에서 솔직함은 상당히 중요하다. 신뢰와, 따뜻함, 예의를 느낄 수 있는데, 솔직함도 상황에 따라서 적당히 솔직해야 한다. 무작정 솔직하게만 말한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초보인 사람한테 초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면, 그 초보자는 주눅이 들지도 모른다.
'알아도 모르는 척'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 어떠한 좋은 일이 있고, 이를 모르는 척하는 것은 생각보다 할만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고,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과연 나는 모르는 척을 해야하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알더라도, 조심스럽게 상대방에게 해당 지식에 대하여 알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는 척을 조심하자.
'긍정탐구' 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읽어보니 어렸을 때 뵈었던 상담사님이 이런 대화 방식을 택하셨던 것 같다. 확실히 해당 상황에 대해서 공감하고, 스스로 현재 문제 상황을 자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은 해결책 인 것 같다.
이 파트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다름을 인정하자.' 나와 같은 상식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상대방과의 다름을 틀리다라고 이해하지말고 다름을 받아들이고, 다름을 인정하여야 한다. 다름을 인정하면 자신의 의견에 대한 겸손이 말투에 저절로 배어나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고민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리액션 할 것' 사실 제일 내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답을 도출해내려는 성격때문인지 이런 부분은 많이 고치고 싶다. 긍정 탐구와 반복적인 리액션을 통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은 상하지 않고 치유되는 그런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