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프로그래머스 백엔드 데브코스 부트캠프를 시작한지 1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해당 코스를 수행을 하면서 1달 동안 경험 한 작은 이야기들을 적어내려고 한다.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께서 해당 글을 읽고 부트캠프를 선택하는데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데브코스에 들어오기 전
데브코스에만 해당하지 않고, 왜 부트캠프를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하나의 졸업 프로젝트와 많이 관여는 하지 않았지만 하고 싶어서 만들게 된 게임 프로젝트, 모바일 플랫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해봤다. 이러한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완성을 해내다 보니 학교를 다닐 때에는 주변에서도 "너 정도면 충분히 어디든 취업 할 수 있을 것이다.", "너 정도면 잘하는 편이다." 라는 얘기를 들어서 그래도 못하는 편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졸업 이후 취업시장에 뛰어들면서 여러가지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개발자 면접 준비, 개발 바닥에서의 신입 이력서 공개 유튜브 영상,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 혹은 프로젝트 등 학교 내부에서만 쳐다보았던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시점이었다. 어느 순간인가 느끼게 되었다.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다. 근거를 가지고 개발을 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과연 객체지향적인 개발을 내가 이해하고는 있는가? 생각해보니 거의 클론 코딩 수준인 것 같네?" 라는 느낌이 크게 들었다.
결론적으로는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졸업 이후로도 공부는 계속해서 했지만 방향성이 맞는가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실 여러 캠프를 알아보았다. 항해99, 우아한 테크 캠프, 네이버 부스트 캠프,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먼저 알아보게 되었다. 간단하게 비교를 해보자면
항해 99는 완전 기초부터 단 기간에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부트캠프라서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나에게는 오히려 지금과 같이 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고, 네이버 부스트 캠프 또한 이해보다는 프로젝트에 대한 목적이 더 크기에 이 부분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결국 나는 두 가지를 선택했다. 우아한 테크 캠프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이다.
두 분야 모두 많은 부분에서 커리큘럼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고 들어가는데 있어서 시험을 따로 보아서 들어 갈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두 곳을 지원하게 되었고, 우아한 테크 캠프는 코테에서 4문제 중에 3솔을 하면서 떨어졌고, 데브코스는 합격을 하게 되었다.
이어서 데브코스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데브코스 면접에 관한 부분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데브코스에 들어온 이후
데브코스에 들어오고 항상 생각하는 가치관인 동료 성장을 목적으로 데브코스의 동료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OT 첫 날 부터 같은 기수 동료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OT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슬랙에 공유를 하게 되었다. 이 부분을 좋게 봐주신 스텔라 매니저님의 칭찬, 스펜서 매니저님의 문 반장이라는 별명이 부여되게 되었다. 약간 쑥스럽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굉장히 뿌듯했다!
이어서 본격적인 데브코스 과정이 시작되었다. 단연코 일반적인 부트캠프에 비해서 데브코스가 다른 부분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알만한 플랫폼에서 일하고 계시는 멘토님과 서브 멘토님들의 코드 리뷰와 개발에 오랜 시간 몸을 담은 개발자 분들의 세션이 또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부분은 실제 다른 데브코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자세히 모르기에 또 아닐 수도 있다!
첫 2주차에는 Pre팀이 결정되었다. Pre팀원들 모두 개발 공부를 하는데 굉장히 열정적이였고, 데브코스에서 제시하는 코어타임을 제외하고도 모두 아침 혹은 밤까지 모여서 남은 개인 공부를 진행을 했다. 나는 이 부분이 정말 좋았다. 똑같이하고 있는 공부를 다 같이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다 같이 고민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이 환경 그리고 개발 얘기를 꺼냄에 있어서 "도대체 이게 왜 궁금해??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거아니야?" 라는 얘기보다 "어! 나도 그거 궁금했는데!!!?" 이 반응이 너무 좋았다. 마치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것이 눈치보이는 그런 느낌이 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라면 뭔가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나의 동료 성장 가치관에서도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다음으로 가장 좋은 코드 리뷰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매 주 미션에서 코드 리뷰를 받을 때 멘토님들께서는 항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주셨다. 틀린 것에 대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을 찾아서 공부를 해보세요. 멘토님들께서 적절하게 방향성을 잡아주고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을 정확하게 캐치하여 도움을 주시는 부분이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정답이 없는 코드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코드를 작성하였는지에 대한 이유를 물어봐주셨는데 어떠한 근거를 말씀드렸을 때 어떠한 근거가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 해주시고 더 나은 방향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다. 나는 궁금한게 많은 편이라 참 많은 질문을 드렸는데, 귀찮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많이 달아주셨다. 내 PR에 코멘트가 거의 100개가 달렸다😅
2주 기간의 Pre팀 기간이 끝나고, 새로운 New팀으로 배정이 되었다.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Pre팀 2주 기간동안 진행했던 팀원과 멘토님들의 피어 리뷰를 받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얘기들이 있었다.
좋은 얘기들도 내가 실천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증명을 받게 되는 부분이라 굉장히 좋았지만, 더 중요하게 여겨볼 점은 생각해볼 점이다. 모르는 부분도 설명을 하려는 모습이 있어서 오개념을 전달할 가능성 이 말을 들었을 때 머리는 순간 딱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 사실 나도 설명을 하면서도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맞는가? 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이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실제로 동료분들이 고민하는 내용에 있어서 같이 설명을 하게 되는데, 정말 의욕이 앞서서 도우려다 보니 생각보다 나의 잘못된 개발 지식으로 인해 오개념을 전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다행히도 같은 팀원의 근우님께서 많은 개발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바로 캐치해주시고 수정을 해주셨지만 누군가에게 지식 전달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내가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이러한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 하곤한다! 내가 지나치고 넘어 갈 수 있는 부분을 그리고 더 나아졌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좋게 평가해준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프리팀과의 인연은 스터디에서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next-step 객체지향 개발 스터디 이후 진행 될 CS 스터디 처음부터 좋은 팀원들을 만나 열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1달이었다.
반성할 부분
1일 1 TIL에 대한 부분이다. 처음에는 tistory 에 그날 그날 공부했던 것을 tistory에 포스팅을 하고자 했으나, 생각보다 데브코스에서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고, tistory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서도 생각보다 많은 리소스가 들게 되었다. 이를 깨닫고 리소스를 줄이기 위해 코드 리뷰에서 배웠던 부분을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이 마저도 미션을 수행하고 따로 개인 공부를 하다 보니 다시 소홀해지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는 오후 6시 땡치면 그 날 공부했던 부분을 notion에 TIL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 템플릿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신 주웅님에게 소소한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번아웃이 오지 않게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서 지금과 같이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굉장히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한 달 동안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 정말 감사함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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